첫 기타를 구매한게 언제였을까요?
2012년 연초로 기억합니다. 당시 갓 20살이었고 슈스케에서 장재인이 기타치며 불렀던 ‘가로수 그늘아래 서면’의 모습을 보고 기타의 꿈을 품고 있던 저는 첫 기타를 구매하러 낙원상가를 둘러보았죠. 제 기억에 당시의 대세는 컬러기타 였습니다. 정준영씨가 사용하던 노블의 영향이 있었겠지요. 예산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았던 저에게 악기점 사장님께서는 사이즈가 작은 미니 컬러기타를 전시품으로 매우 싸게 줄테니 가져가겠냐는 물음에 바로 구매했었고 이 크래프터 갓인어스를 갖기 전까지 사용을 했습니다. 저의 두 번째 기타로 갓인어스를 선택했고 처음 도착하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지요.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도착한 첫 인상이 너무도 좋았구요. 구성품들 또한 매우 알찼습니다. (이미 갖고있는것들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하) 기타를 꺼내고 기타줄을 스트로크 한 그 순간 전 깨닫고 말았습니다. 무엇을 깨달았는지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. 마치 모닝과 같은 경차를 타다가 묵직한 세단을 탄 느낌을 받았다는 표현이 적절할듯 싶었습니다. 울림이 상당히 묵직했지만 한편으로는 경쾌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소리였습니다. 진정한 고수는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마는 전 진정한 고수가 아닌 좋은 물건을 사용하는 고수가 되고 싶습니다. 두번째 기타인 크래프터 갓인어스를 만나게 되어 행복합니다. 하지만 조이뮤직샵을 통하여 더 좋은가격 또한 꼼꼼하고 빠른 배송으로 받게되어 아주 기분 좋습니다. 주변에 기타를 구매하려는 이가 있거든 적극 추천하겠습니다.